스켈레톤 전사
Skeleton Warrior · 해골 병사 — 죽음에서 다시 일어난 불사의 전사
스켈레톤 전사(영어 Skeleton Warrior, 라틴어 Sceletus Bellator)는 죽은 자의 뼈로 이루어진 전사형 언데드로, 마법·저주·흑마술에 의해 소환·부활되어 살이나 영혼 없이 순수한 골격만으로 검·창·방패·갑옷을 들고 싸우는 현대 서양 판타지의 결정적 정전 언데드 도상이다. 어원은 그리스어 스켈레톤(σκελετόν, '말린 시체')에서 유래해 라틴어 스켈레톤(sceleton)을 거쳐 — 16세기 영어에 정착했으며, 본래 인격이나 의지 없이 강령술사(네크로맨서, Necromancer)의 명령에만 충실히 따르는 도구적 존재로 묘사된다. 신화적 원형은 고대 그리스 신화 카드모스(Κάδμος, Cadmus)의 스파르토이(Σπαρτοί, '뿌려진 자들') — 카드모스가 아테나 여신의 지시로 죽인 용의 이빨을 뿌리자 땅에서 자라난 무장한 전사들 — 정전이다. 가장 결정적 현대 정전은 1963년 7월 19일 영국 개봉 돈 채피(Don Chaffey, 1917~1990년) 감독의 영화 『제이슨과 아르고나우테스(Jason and the Argonauts)』의 명장면 — 영국 영화 특수효과 거장 레이 해리하우젠(Ray Harryhausen, 1920~2013년)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Stop-motion Animation)으로 묘사된 7체의 해골 전사들이 그리스 영웅 이아손(Jason)과 검술 결투를 벌이는 4분 30초 장면 — 이 현대 스켈레톤 전사 도상의 결정적 정전이다. 이후 1974년 가게리 가이객스(Gary Gygax, 1938~2008년)의 테이블탑 RPG 『던전스 앤 드래곤스(Dungeons & Dragons)』의 스켈레톤(Skeleton) 몬스터로 — 1977년 『몬스터 매뉴얼(Monster Manual)』 — 현대 판타지 RPG 정전이 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