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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렘린

Gremlin · 기계를 망가뜨리는 요괴 — 현대 기술 시대의 장난꾸러기

기계와 장치를 몰래 고장 내는 작고 교활한 현대의 요괴. 20세기 초 항공기 정비병들 사이에서, 원인 모를 고장을 일으키는 보이지 않는 존재로 회자되며 탄생했다. 작은 체구에 날렵하고 짓궂으며, 비행기·엔진·전자기기에 끼어들어 사보타주를 벌인다. 기술 문명이 낳은 가장 새로운 형태의 요괴다.

기원

제1·2차 세계대전 시기 영국 공군 조종사·정비병의 군대 속어와 전승에서 비롯되었다. 로알드 달의 동화 등으로 대중화되어, 기술 시대의 불운과 고장을 의인화한 현대 요괴로 정립되었다.

외형·특징

  • 작고 날렵한 체구, 교활한 표정
  • 기계·장치를 몰래 고장 냄
  • 비행기·엔진·전자기기를 노림
  • 원인 모를 사고·불운의 의인화

스토리

기술 문명의 불운을 의인화한 존재, 코믹 호러·모험의 훼방꾼으로 등장한다. 통제할 수 없는 사고와 인간의 오만, 기계 의존을 다루는 현대적 서사에 쓰인다.

약점

장난과 사보타주에 집착해 들키면 쉽게 쫓겨난다. 개체는 약하고, 기계가 없는 환경에서는 무력하다.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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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Goblin · 교활한 소형 부족 — 수와 잔꾀로 살아가는 약탈자

고블린(Goblin)은 중세 유럽 민담의 심술궂고 장난기 많은 작은 정령·요괴를 시조로 하여, 19세기 조지 맥도널드(George MacDonald)의 『공주와 고블린(The Princess and the Goblin, 1872)』, J.R.R. 톨킨의 『호빗(The Hobbit, 1937)』, 1974년 D&D 오리지널 박스 세트(게리 가이가스Gary Gygax·데이브 아네슨Dave Arneson)를 거쳐 현대 영미권 판타지의 가장 보편적인 '약탈 소형 종족' 도상으로 정착되었다. 외형은 신장 90-120cm의 작고 마른 체구, 머리에 비해 큰 귀와 코, 황록색 또는 잿빛 피부, 누런 눈, 그리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한 자리의 결정적 특징이다. 동굴·폐허·어둠숲의 무리 거주지(고블린 워런Goblin Warren)에서 부족 단위로 살며, 함정·매복·도륙 약탈로 생존한다. 한 자리의 개체 전투력은 D&D 5판(2014) 기준 CR 1/4(체력 7·갑옷 등급 15) 수준으로 매우 약하지만, 압도적인 수와 잔꾀, 그리고 즉흥적 임기응변으로 모험가에게 끊임없는 위협이 된다. 한 자리의 도상은 1977년 AD&D 'Monster Manual'에서 정렬은 중립악(Neutral Evil)으로 못박혔고, 5판에서도 동일한 정렬을 유지한다. 한 자리의 변형은 워해머(Warhammer Fantasy, 1983-)의 그린스킨(Greenskin)·『해리 포터』(1997-2007)의 그링곳츠 은행 고블린·블리자드 'World of Warcraft'(2004-)의 카자믹스 고블린·R.F. 쿠앙(R.F. Kuang)의 『바벨(Babel, 2022)』 등 영미권 판타지 전반에서 활발히 차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