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스
Pavise · 석궁병의 대형 고정 방패
파비스(Pavise)는 14~15세기 유럽에서 주로 석궁병(아르발레스트)이 사용한 대형 직사각형 방패로, 높이 약 120~150c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가 최대 특징이다. 석궁은 재장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무기였기 때문에, 석궁병은 장전 중 적의 사격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는 대형 방패가 필수적이었으며, 파비스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하였다. 하단에 지지대가 달려 있어 지면에 자립할 수 있었으며, 석궁병은 파비스 뒤에 완전히 몸을 숨긴 채 석궁을 장전한 후 방패 옆으로 나와 사격하는 방식으로 전투하였다. 대규모 교전에서는 전용 방패 운반병(파비세)이 파비스를 들고 석궁병 앞에서 이동하며 보호하는 전술이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탈리아 파비아(Pavia) 도시에서 유래한 이름답게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석궁 부대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되었으며, 방패 표면에는 도시 문장이나 종교적 도상이 화려하게 그려져 단순한 방어 장비를 넘어 소속 도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나타내는 상징물로도 기능하였다.
기원
14세기 이탈리아 파비아 도시에서 유래하여 유럽 석궁 부대에 보급되었다.
특징
- 높이 약 120~150cm의 대형 직사각형 방패
- 석궁 장전 중 석궁병 전신을 숨길 수 있는 크기
- 하단 지지대로 지면에 자립하는 고정식 구조
- 전용 방패 운반병(파비세)에 의한 이동 운용
- 이탈리아 파비아 도시에서 유래한 명칭
- 도시 문장과 종교적 도상의 화려한 장식
용도
석궁병이 재장전 중 적의 사격으로부터 몸을 숨기는 대형 방패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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