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데드" 태그가 달린 아이템 11개
Ghoul · 식시귀 —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먹는 사막의 괴물
아랍 전승에서 비롯된 식시(食屍) 괴물. 사막과 폐허, 무덤가에 살며 시체를 파먹고, 때로 길 잃은 여행자를 유인해 잡아먹는다. 모습을 바꿔 인간이나 짐승(특히 하이에나)으로 둔갑할 수 있다. 현대 호러·판타지에서는 시체를 먹어 부패한 하급 언데드로 자주 등장한다.
Mummy · 붕대 감긴 망자 — 무덤을 지키는 저주받은 시체
방부 처리되어 붕대로 감싸인 고대의 시체가 되살아난 언데드. 주로 이집트 파라오·사제의 미라로, 무덤과 부장품을 침범한 자에게 저주를 내린다. 느리지만 끈질기게 추격하며, 모래·곤충·역병을 부린다. '투탕카멘의 저주' 전설과 고전 호러 영화로 형상이 굳어졌다.
Wraith · 원혼의 망령 — 증오만 남아 형체를 잃은 어둠의 영
강한 원한이나 증오를 품고 죽어, 육신을 잃은 채 어둠과 안개의 형상으로 떠도는 망령. 차가운 냉기를 두르고 산 자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며, 물리 공격이 거의 통하지 않는다. 깊은 원한의 장소나 저주받은 유적에 묶여 있는 비실체 언데드의 대표 형상이다.
Lich · 불사 마법사 — 영혼을 봉인해 죽음을 거부한 대마법사
지식과 권능에 대한 집착으로 스스로 언데드가 된 강력한 마법사. 영혼을 '필랙터리'라 불리는 그릇에 봉인해, 육신이 파괴되어도 그릇이 남는 한 부활한다. 부패한 해골의 모습에 차가운 지성과 막대한 흑마법·강령술을 지니며, 죽지 않는 시간 속에서 음모를 꾸민다.
Vampire · 흡혈귀 — 산 자의 피로 불멸을 사는 밤의 귀족
죽었으나 죽지 못한 채 산 자의 피를 빨아 불멸을 유지하는 언데드. 창백한 피부, 송곳니,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지니며 박쥐·안개·늑대로 변신한다. 햇빛·은·십자가·마늘·말뚝에 약하다. 동유럽 민담에서 비롯되어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로 귀족적 형상이 확립되었다.
Zombie · 되살아난 시체 — 이성 없는 식인 망자의 무리
죽었다가 되살아나 이성을 잃고 산 자를 탐하는 언데드. 부패한 몸으로 느리게(또는 빠르게) 움직이며, 물거나 할퀴어 감염을 퍼뜨린다. 부두교의 주술로 되살린 노예 시체 전승에서 비롯되어, 현대에는 떼지어 문명을 무너뜨리는 종말물의 상징이 되었다.
Skeleton Warrior · 해골 병사 — 죽음에서 다시 일어난 불사의 전사
스켈레톤 전사(Skeleton Warrior)는 죽은 자의 뼈로 이루어진 전사형 언데드 존재이다. 마법·저주·흑마술에 의해 소환되거나 부활되어 전투에 투입되며, 살이나 영혼이 없는 순수한 골격만으로 검·창·방패·갑옷을 들고 싸운다. 보통 본래의 인격이나 의지는 없고 강령술사(네크로맨서)의 명령에만 충실히 따르는 도구적 존재로 묘사된다. 신화적 원형은 그리스 신화 카드모스의 '용의 이빨에서 자라난 전사들(Spartoi)'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적 이미지를 정립한 것은 1963년 영화 「제이슨과 아르고나우테스」의 명장면 — 레이 해리하우젠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묘사된 7체의 해골 전사들이 영웅들과 검술 결투를 벌이는 장면 — 이며, 이후 D&D·디아블로·다크 소울즈·엘더 스크롤 등 거의 모든 판타지 RPG에서 가장 흔한 언데드 적으로 등장한다. 끝없이 재생되거나 무기가 닿으면 산산이 부서지지만 다시 일어서는 공포스러운 적이다.
Ghost · 떠도는 망령 — 미련과 사연에 묶여 이승에 남은 영혼
죽은 자의 영혼이 미련, 원한, 또는 풀지 못한 사연 때문에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에 머무는 존재.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형상으로 특정 장소(흉가·옛집)에 묶이며, 물건을 움직이는 폴터가이스트, 차가운 기운, 환영과 소리로 존재를 드러낸다. 산 자에게 메시지를 전하거나 경고하기도 한다.
Revenant · 복수의 귀환자 — 한 가지 목적으로 무덤에서 돌아온 시체
강렬한 복수심이나 풀지 못한 사명 때문에 무덤에서 스스로 일어난 시체. 이성을 잃은 좀비와 달리 또렷한 자아와 단 하나의 목적을 지닌다. 자신을 죽인 자나 배신자를 끝까지 추적하며,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파괴되어도 다시 일어나는 집요한 추적자다.
Wight · 고분의 망자 — 무덤의 보물을 지키는 저주받은 시체
고분이나 봉분에 묻힌 시체가 보물에 대한 집착과 저주로 되살아난 언데드. 차갑게 빛나는 눈, 얼음장 같은 손, 바싹 마른 시체의 모습으로 무덤의 부장품을 지킨다. 침입자를 저주하거나 산 자의 생기를 앗아 동족으로 만든다. 무형의 레이스와 달리 시체의 형체를 유지하는 묘지 언데드의 대표다.
Death Knight · 죽음의 기사 — 저주받은 검과 흑마법의 망령 전사
생전의 맹세를 저버리거나 저주에 사로잡혀 죽음 이후에도 일어선 기사 언데드. 칠흑의 갑옷 속에 차가운 망령의 의지를 담고, 뛰어난 검술에 흑마법과 강령술을 더해 언데드 군세를 지휘한다. 한때 고결했으나 타락한 비극적 기사로, 자신을 옭아맨 저주와 명예의 잔재 사이에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