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최상위皇太子 · Crown Prince — 제국을 이을 유일한 후계자
황태자(皇太子, Crown Prince)는 황제 또는 왕의 정식 후계자로 지명된 장남 또는 적자(嫡子)이다. 단순히 가장 나이가 많은 자녀가 아니라 정식 책봉(冊封) 의식을 통해 차기 군주로 공식 인정받은 자만 황태자가 된다.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동궁(東宮)' — 황궁 동쪽에 별도 거처를 두어 미래 황제로서의 교육·통치 훈련을 받았다. 황태자는 단순한 후계자가 아닌 살아있는 권력의 상징이자, 동시에 가장 위험한 자리이다 — 왕좌를 노리는 형제·후궁·외척의 끊임없는 견제와 모함의 표적이며, 역사적으로 황제 자신이 자기 황태자를 의심하고 폐위하거나 처형한 비극적 사례도 많다(중국 한 무제의 위태자 사건, 조선 영조의 사도세자 등). 황제가 일찍 죽으면 어린 나이에 즉위하기도 하지만(영조 즉위 21세, 정조 24세), 너무 늦은 즉위는 황제와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Prince of Wales', 일본에서는 '皇太子(고타이시)'라는 명칭을 사용한다.